[EV 트렌드] BMW, 전기 SUV 확장 전망 'iX6 · iX7 · iX8 · iX9' 상표권 출원 

2020년 첫 공개된 iX3를 시작으로 순수전기 SUV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 중인 BMW가 향후 iX6, iX7, iX8, iX9 등의 신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BMW는 이를 앞두고 독일 특허청에 해당 상표권을 출원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향후 4대의 신형 전기 SUV를 선보일 계획으로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독일 특허청에 해당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iX3를 필두로 iX 전기 SUV를 출시한 BMW는 올해 X1의 순수전기차 버전 iX1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 그리고 향후 현행 iX3보다 큰 차체의 순수전기 SUV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표권 출원을 완료한 iX6의 경우 중형 SUV 크기로 기존 X6와 비슷한 쿠페형 스타일을 따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파워트레인은 2개의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나타내며 실제 출시는 2028년 4월로 예상된다.

또한 흥미롭게도 iX4와 관련된 상표권 출원이 현재까지 전무한 상황에서 일부 외신은 X4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BMW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뉴 클래스(Neue Klasse)'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해당 모델에 공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iX7과 관련된 정보는 X7 전기차 버전으로 3열 구성에 2027년 8월경 출시가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i7 세단과 유사한 536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iX8과 iX9의 경우 iX8은 BMW가 기존 짝수 번호 SUV에서 쿠페 스타일을 유지했던 만큼 iX8은 iX7보다 경사진 루프라인을 특징으로 더 날렵한 드라이빙 성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iX9는 BMW 순수전기 SUV 라인업 중 가장 큰 차체에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는 물론 최첨단 기술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래 롤스로이스 컬리넌 전기차 버전과도 일부 사양을 공유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