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이선스를 신청한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과 FC강릉이 나란히 취득에 실패하며 내년 프로 무대 진출이 무산됐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춘천시민축구단과 FC강릉, 대전코레일FC, 시흥시민축구단, FC목포 등 5개 구단 모두에 K리그2 라이선스를 부여하지 않았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K리그 클럽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5개 구단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5개 구단 모두 연고 지역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K리그2 참가를 위해 요구되는 일부 필수 기준에 대해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5개 구단은 공통으로 최소 예산 확보와 상근 사무국 구성, 중장기 사업 계획 수립 등 프로 운영 기반을 보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정적인 재정 기반과 조직 운영 체계가 미흡했다.
춘천시민축구단과 FC강릉의 경우 강원FC의 홈경기가 열리기도 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과 강릉종합운동장을 각각 사용하고 있어 시설 측면에서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됐으나 재정 자립 기반 강화와 운영 수익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K리그2 최하위 팀과 K3리그 우승 팀 간의 승강결정전은 개최되지 않는다. 춘천시민축구단과 FC강릉은 1년간의 추가적인 준비 기간을 거친 뒤 다시 프로 무대 진출을 노려야 한다. 한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