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가 겪고 있는 3중고는? 수난시대 시작됐나!

조회 14,809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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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의 수난시대

한때 ‘송파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강남권 신도시로 주목받았던 위례신도시. 하지만 지금은 지하철, 도로, 병원까지 죄다 제자리걸음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인프라 확충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어요.

위례신도시 위치 이미지

🚦 교통은 이름만 위례?

‘위례과천선’ 들어보셨죠? 서울 송파구 법조타운에서 출발해 위례신도시를 거쳐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총 연장 28.25㎞를 잇는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에요. 위례신도시를 거친다고 하니 교통 호재로 작용했죠.

그런데 최근 국토부가 공개한 예상 노선도를 보니 정작 위례는 안 지나가는 거예요. 이름이 위례과천선인데요🤨. 8호선 장지역 근처에만 정차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실제 위례 중심지에서는 버스로 15분 이상 가야 하는 거리예요. 위례신도시 주민들 입장에선 이름만 위례인 노선이 된 셈이죠.

여기에 위례신사선은 아예 제자리걸음입니다. 위례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 14.7㎞ 구간에 12개 역사를 짓는 경전철 사업인데요.

2008년부터 추진됐지만 2700억 원의 공사비 증액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며 사업 원점으로 회귀했어요. 삽도 못 뜬 상황에 주민 불만은 커지고 있고요.

중요한 건, 입주 시 교통망 구축을 위해 1가구당 약 700만원씩 약 3100억원의 교통개선분담금을 납부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개통이 미뤄지고 있으니 분통이 터질 수 밖에요.

🏥 10년 넘게 멈춘 복합의료타운

위례신도시 내 복합의료타운 사업도 수년째 멈춘 상태예요. 2016년에 의료시설 용지를 병원·오피스텔·상가 등이 함께 들어서는 ‘의료복합용지’로 변경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삽도 못 뜬 상황이에요.

2021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긴 했지만, 전공의 사태로 인한 병원 재정 악화, 건설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결국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달 다시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지만, 병원만으로 수익을 내긴 어려운 구조라 오피스텔이나 상가 개발 수익에 기대야 하는 사업 특성상 또다시 유찰될 가능성도 높다는 게 업계 전망이에요.

🏘 규제는 겹겹이, 가격은 하락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원래 신도시는 서울 외곽에 만들잖아요. 그런데 위례신도시는 '송파 신도시'라고도 불리는데요, 송파구 장지동·거여동의 일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복정동의 일부,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 조성된 2기 신도시이기 때문이죠.

즉 행정구역상 송파구로 묶인 지역이 일부 있는 건데요. 그런데 이 송파구 지역이 얼마 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실거주 규제를 맞은 겁니다.

위례신도시는 집값이 이미 하락세📉인데도 서울이라는 이유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주민들 사이에선 “차라리 송파구에서 분리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실제 거래액도 떨어지고 있어요.

- 힐스테이트송파위례(전용 101㎡) : 작년 10월 17.8억 → 올해 2월 17억
- 송파위례24단지 꿈에그린(전용 75㎡) : 작년 9월 14.98억 → 올해 2월 14.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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