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우 조기 은퇴 우려'…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 보호 역할 21살 신예, 복귀 시기 불투명

김종국 기자 2025. 3. 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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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비치/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블로비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신예 미드필더 파블로비치가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받고 있다.

독일 매체 티온라인은 13일 '파블로비치가 얼마나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지는 불확실하다'며 '21살에 불과한 파블로비치는 독일 축구계에서 가장 유망한 재능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여러 차례 부상과 질병을 겪었다. 편도선염 때문에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쇄골 골절로 인해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파블로비치에 대해 발표했는데 파블로비치의 질병은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 파블로비치는 선천성 단핵구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티온라인은 의학 교수 하머슈미트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전염성 단핵구증은 심각할 수 있다. 독감 증상과 비슷하고 2주간 안정을 취하면 상황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급성의 경우 입원을 해야하고 몇 주, 몇 달 동안 질병이 지속될 수도 있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전염성 단핵구증은 2-3개월 안에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프로 선수에게는 힘든 시기가 될 수도 있다. 훈련을 하지 못한 채 3개월을 보내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프로 선수가 다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찾는 것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신체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선 아주 천천히 시작해서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단핵구증은 치료될 가능성이 있지만 환주 중 일부는 피로 증후군을 겪는다. 끊임 없이 피곤해하고 지치고 무기력함을 느낀다. 최악의 경우 몇 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선수 경력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1990년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보덴은 단핵구증으로 결국 은퇴했고 지금까지도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파블로비치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5경기에 출전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파블로비치는 지난해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A매치 4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파블로비치와 함께 고레츠카, 킴미히, 팔리냐 등 수비형 미드필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와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팔리냐는 방출 후보로 언급되는 등 파블로비치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파블로비치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파블로비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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