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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원에 2,050km — 로위 M7 DMH, 준대형 PHEV의 새 기준을 쓰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로위(ROEWE) 브랜드가 내놓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M7 DMH가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의 공식을 정면으로 무너뜨리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두 배가 넘는 주행거리를 실현한 이 차는, '가성비'라는 단어조차 어색할 만큼 독보적인 포지셔닝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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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치가 먼저 말한다
로위 M7 DMH의 스펙은 중국 CLTC 기준으로 복합 연비 34.3km/L, 1회 충전 및 주유 시 총 주행거리 2,050km, 순수 전기 모드 단독 주행거리 160km다. 차체 제원은 전장 4,940mm, 전폭 1,890mm, 전고 1,510mm, 휠베이스 2,820mm로,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쏘나타보다 크고 그랜저에 근접하는 준대형급이다.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중국 현지 시작 가격은 8만 5,800위안에서 10만 2,800위안, 한화로 약 1,700만 원에서 2,070만 원 사이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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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H 6.0의 심장
이 숫자를 가능하게 한 핵심은 SAIC가 자체 개발한 'DMH 6.0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82kW 출력의 1.5L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137kW 전기모터가 결합되며, 배터리는 19.7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셀을 탑재한다. 평일 도심 출퇴근은 전기차 모드로 운행하고, 주말 장거리 이동 시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되는 구조여서 충전 인프라 의존도를 현실적으로 낮출 수 있다. 국내 출시된 일부 PHEV 모델이 10kWh 안팎의 배터리 용량에 전기 주행거리 50~80km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19.7kWh라는 수치 자체가 기술적 단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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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파괴의 구조적 배경
이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단순히 원가 절감이 아니라 공급망 수직 계열화에서 비롯된다. 상하이자동차는 배터리·모터·전장 부품을 자체 생산하거나 계열사를 통해 내재화함으로써 외부 조달 비용을 대폭 줄였다. 결과적으로 그랜저 하이브리드(4,354만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동급 이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단순한 '저가 모방' 단계를 넘어 원가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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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 아닌 IT 기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M7 DMH는 기존 중국차의 이미지를 탈피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셋을 탑재해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부드럽게 구동하며, 화웨이와의 연동성을 바탕으로 한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여기에 바이트댄스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피로 감지 시스템과 영유아 수면 모드가 더해져,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 밀착형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운다. 롤스로이스 출신 디자이너의 영향을 받은 세로형 폭포 디자인의 대형 그릴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겨냥한 외형 고급화 전략을 반영한다.
◆ 한국 시장 출시 전망
현재까지 로위 M7 DMH의 공식적인 한국 시장 출시 계획은 발표된 바 없다. 다만 같은 중국 PHEV 기술력을 보유한 BYD가 2026년 국내 판매 목표를 1만 대 이상으로 설정하며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을 구축하는 등 중국 브랜드의 국내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로위의 국내 진출 가능성도 중장기적으로 배제하기 어렵다. CLTC 기준 수치는 국내 인증 시 하락할 수 있으며, 수입 관세와 인증 비용이 더해질 경우 중국 현지가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중국 PHEV 기술의 급격한 도약이 현대·기아의 국내 시장 독점 구도를 흔드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완성차 업계가 가볍게 볼 수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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