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작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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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연간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9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동산원이 KB국민은행으로부터 통계 작성 업무를 넘겨받아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전 최고 상승률은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문재인 정부 시기 2018년의 8.03%였습니다.
주택종합과 연립주택 상승률 역시 7.07%, 5.26%로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현재 부동산원의 통계 생산 방식으로 재가공된 과거 통계가 2004년부터 존재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연간 상승률은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2004년부터 작년까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14.10%)으로, 당시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경기도와 인천 등에서는 연간 상승률이 30%대인 지역도 속출했습니다.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0% 상승했습니다.
월간 상승률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영향으로 11월 0.77%를 기록하며 전월(1.19%) 대비 눈에 띄게 축소됐다가 한 달 사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주택종합 기준으로 서울 강북지역은 용산구(1.45%), 성동구(1.27%), 마포구(0.93%), 중구(0.89%), 광진구(0.74%) 등이, 강남은 송파구(1.72%), 동작구(1.38%), 강동구(1.30%), 영등포구(1.12%), 양천구(1.11%)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규제지역으로 묶인 용인시 수지구, 성남시 분당구, 광명시 등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월과 동일한 0.32%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1월 상승 전환한 비수도권은 12월 상승률(0.07%)을 전월보다 0.03%포인트 키우며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6% 올랐고, 상승폭은 0.02%포인트 커졌습니다.
12월 아파트 기준 매매가격 상승률은 서울(0.87%)이 전월 대비 0.06%포인트, 인천(0.19%)은 0.04%포인트 확대됐고 경기(0.42%)는 오름폭이 전월과 동일했숩니다. 수도권 전체로는 0.53%였습니다.
비수도권(0.10%)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월과 비교해 0.04%포인트 커졌고, 전국 기준 상승률은 0.31%로 역시 0.0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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