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쏘나타 디 엣지'를 출시하며 중형 세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신형 전기차 '주니퍼'와 닮은 세련된 디자인에, 19.4km/L의 뛰어난 연비, 3천만 원대 가격으로 실속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세단 특유의 세련미를 강조했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마름모꼴 그릴이 적용된 전면부는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측면의 에어덕트와 방향지시등은 역동성을 더했다. 후면의 H자형 테일램프와 블랙 컬러 마감은 프리미엄 세단의 품격을 완성한다. 특히 무광 실버 컬러는 테슬라의 새로운 전기차 주니퍼를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실내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첨단 사양으로 무장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시인성 좋게 배치됐고, 고급 가죽 시트로 편안함을 더했다. 480L 용량의 트렁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용성을 제공한다.
이 차의 핵심은 2.0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복합연비 19.4km/L는 동급 가솔린 모델 대비 50%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특히 도심 정체 구간에서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EV모드는 연비 효율을 극대화한다.
첨단 편의사양도 빼놓을 수 없다. 지문 인식 시동과 디지털 키는 스마트한 차량 제어를, 360도 서라운드 뷰와 전방 좌우 모니터는 안전한 주차를 돕는다. 무선 카플레이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의 조화는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센터콘솔 상단의 지문인증 센서, 매뉴얼 에어컨의 애프터 블로우 기능 등 실용적인 편의사양도 충실하게 갖췄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232만 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 주니퍼보다 2,000만 원 이상 저렴하고, 최근 4천만 원을 훌쩍 넘어선 중형 SUV 시장과 비교해도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다. 뛰어난 연비와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하면 SUV 일색인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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