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북구 미아동 더 리치먼드 미아가 무순위 청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98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무순위 물량이 쏟아진 데 이어 불과 두 달 만인 8월 또다시 14세대의 2차 무순위 공급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쏠리는 양상입니다.

전용 59.84㎡ 14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8월 2차 무순위 청약은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초 분양 당시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음에도 당첨자 계약 과정에서 포기자가 발생하며 6월과 8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잔여 물량이 나오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 전용 59㎡의 최고 분양가는 9억 5,3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됩니다.
인근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9억 6,000만 원 선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주변 구축 및 준신축 아파트의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가격적 메리트가 압도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초기 시장 일각에서 거론되던 수억 원대의 줍줍 시세차익은 최근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단순 거래가 비교 시 차익이 약 700만 원에 불과한 만큼, 수억 원의 즉각적인 차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서울 신축 아파트를 9억 원대에 매수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단지는 지하철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에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4호선 미아역 및 향후 동북선 개통에 따른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큽니다.
반면 임대주택을 포함해 총 118세대, 1개 동으로 구성된 나홀로 단지라는 점은 대단지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상쇄 요소입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9억 원대 고분양가 단지인 만큼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마련을 위한 철저한 자금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서울 신축에 대한 선호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무순위 청약이 발생한 바탕에는 수분양자들의 실질적인 금융 비용 및 자금 조달 부담이 작용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