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의 교차점에 위치한 나라로, 동쪽으로는 카스피해, 서쪽으로는 아르메니아,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은 그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 역사적인 유적지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여행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메이든타워

아제르바이잔의 활기찬 수도 바쿠는 그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이 도시는 카스피해의 서쪽, 압셰론 반도에 위치해 있으며, 해의 풍요로움을 가득 안고 있습니다. 바쿠는 그 무엇보다도 카스피해의 가장 큰 항구 도시로 그 중요성을 과시합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의 기품과 현대의 세련미가 공존하는 도시바쿠. 이곳의 구도시 전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줍니다. 그 도시의 하늘을 찌르는 듯한 플레임 타워 같은 현대 건축물들은 바쿠의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바쿠의 구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바로 12세기에 지어진 '메이든 타워'입니다. 이 원통형의 탑은 직경 16.5m, 높이 29.5m에 이르며, 성벽의 두께는 무려 5m나 됩니다.

탑의 내부는 나선형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구도시와 카스피해의 경치는 아름다움 그 자체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

2012년에 완공된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의 도시 풍경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 놀라운 구조물은 주변의 소비에트 연방 시대의 굳은 스타일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기존의 건축 틀을 넘어선 예술적 창조물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합니다.

이 건축물은 유려한 곡선을 선호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특징인, 경이로운 미학적 곡선의 구현체입니다. 이 건축물은 놀랍도록 새로운 건축 개념을 제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술 작품의 근사함을 느끼게 합니다.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는 그 유려한 외관과 특이한 디자인으로 2014년에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선정한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건물의 또 다른 매력은 그것이 주변 환경과의 조화입니다. 전통적인 대칭성이나 비례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이는 바로 자하 하디드가 추구하는 자연의 본연의 곡선과 양태를 완벽하게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는 바쿠의 도시 풍경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쉬르반샤 궁전

쉬르반샤 궁전은 15세기에 쉬르반샤에 의해 건립된 궁전으로,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으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궁전은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도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이 고요한 고성은 과거의 왕들의 삶과 문화를 재현해주는, 왕궁회의장, 목욕탕, 기도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대부분이 터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전 내부는 현재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어, 방문객들이 과거의 흔적들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층과 2층에는 왕과 그의 가족들이 사용했던 고요한 장신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쉬르반샤 궁전은 아제르바이잔의 중요한 역사적 유산을 대표하는 장소로, 깊은 역사와 함께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곳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속에서 과거의 흔적을 따라가며 아제르바이잔의 깊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