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숏컷, 예쁘자고 자른 건 아닌데…이렇게 반응 좋을 줄은"[인터뷰]③

김보영 2024. 9. 30.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배우 김고은이 최근 제29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파격 숏컷을 공개해 열띤 반응을 얻은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개봉을 앞두고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 때 긴 머리로 등장했던 김고은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숨겨뒀던 짧게 자른 숏컷 헤어스타일을 처음으로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배우 김고은이 최근 제29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파격 숏컷을 공개해 열띤 반응을 얻은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개봉을 앞두고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김고은은 최근 ‘대도시의 사랑법’의 초청으로 이언희 감독, 노상현과 함께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 때 긴 머리로 등장했던 김고은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숨겨뒀던 짧게 자른 숏컷 헤어스타일을 처음으로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파격 숏컷 스타일은 차기작인 드라마 ‘자백의 대가’ 촬영을 위해 감행한 도전이었다. ‘자백의 대가’는 당초 송혜교와 한소희가 캐스팅 논의 중인 작품이었지만, 전도연과 김고은 캐스팅으로 새롭게 판을 짠 뒤 촬영을 진행 중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순백의 드레스에 볼드하고 화려한 귀걸이, 숏컷 스타일을 조화롭게 우아히 소화한 김고은의 패션이 국내외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고은은 “숨기는 데까지 숨겨보려 했는데 부자연스럽기도 한 것 같아서...”라며 숏컷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고은은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둘러싼 열띤 반응을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 수줍게 미소지으며 “반응이 그렇게까지 좋을 줄은 몰랐다”며 “제가 예쁘자고 자른 머리는 아니니 ‘어쩔 수 없지’란 생각에 그냥 공개했는데 반행이 좋아 다행스러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영화 ‘파묘’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김고은은 불과 7개월 만에 돌아온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무당 화림의 얼굴을 완벽히 지우고 ‘재희’란 캐릭터로 또 한 번 새롭고 뜻깊은 청춘의 초상을 완성했다.

김고은이 맡은 ‘재희’는 술과 연애에 진심인 자유분방한 돌직구 캐릭터다. 김고은은 20대와 30대를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상처와 고민, 성장통을 섬세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그는 천만 영화 ‘파묘’ 이후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한 흥행 부담은 없는지 묻자 “흥행은 늘 부담이 된다”면서도, “최대한 극장가에서 길게 이 작품이 걸려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망을 털어놨다.

김고은의 숏컷 변신이 화제를 불러일으킨 후 김고은의 부친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고은의 어린 시절 숏컷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과 함께 부친이 남긴 문구 등도 덩달아 주목받으며 누리꾼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고은은 해당 사진에 대해 “어릴 때 아빠 양복을 입고 공연한 사진인데 그 사진은 저도 많이 봤던 것”이라며 “지금의 모습이 어릴 때 그 사진 속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더라”고 멋쩍게 웃어보였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1일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