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금법·동성혼 저지" 교회 대규모 집회…자유통일당 "반종교 악법 막겠다"

한기호 2024. 10.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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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보수·개신교계 정당인 자유통일당은 27일 서울광장~광화문 및 여의대로 일대에서 한국 교회가 대거 참여한 '동성결혼 합법화 및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정치권은 '동성애 허용'을 하는 반(反)도덕 악법 추진을 중단하라"고 가세했다.

'기독교 이념'에 바탕해 창당했다고 밝힌 자유통일당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서구사회에서 이 법안이 성도덕과도덕적 타락 현상을 가중시켰다"고 전제하며 "차별금지법이 이를 그대로 답습했단 점에서 현재 기독교 및 종교계의 우려와 반대는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 동성애자 인권 보호라는 명목 하에 그동안 사회, 교육 등 각 분야에서 관철시켜 온 철없는 정치 논리"라고 정치권 안팎 진보진영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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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은 정상적 포교까지 막아…종교계 우려 무시하고 매 회기 독소조항 입법화 추진한 정치권, 당장 중단하라"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신교계 임의 단체인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가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주최측은 200억원 후원금 확보를 목표로도 대규모 집회를 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사진>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신교계 임의 단체인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가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주최측은 200억원 후원금 확보를 목표로도 대규모 집회를 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사진>

장외 보수·개신교계 정당인 자유통일당은 27일 서울광장~광화문 및 여의대로 일대에서 한국 교회가 대거 참여한 '동성결혼 합법화 및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정치권은 '동성애 허용'을 하는 반(反)도덕 악법 추진을 중단하라"고 가세했다. 교계에선 차별금지법을 다수에 대한 역차별, 정상적인 포교활동 금지의 포석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동성혼 합법화 차단에도 나서고 있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동성애 허용 차별금지법 반대 범(汎)기독교 연합예배' 계기 입장문을 내 "우리 사회에 성적 타락과 성범죄가 만연되어 있을지라도 성도덕, 성윤리는 우리 가정과 사회의 건전함과 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 현재 차별금지법내 동성애를 허용하는 독소조항 등은 선(善)을 추구하고 지키고자하는 인간다움의 근거인 성도덕과 윤리를 부정하는 일과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기독교 이념'에 바탕해 창당했다고 밝힌 자유통일당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서구사회에서 이 법안이 성도덕과도덕적 타락 현상을 가중시켰다"고 전제하며 "차별금지법이 이를 그대로 답습했단 점에서 현재 기독교 및 종교계의 우려와 반대는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 동성애자 인권 보호라는 명목 하에 그동안 사회, 교육 등 각 분야에서 관철시켜 온 철없는 정치 논리"라고 정치권 안팎 진보진영을 겨냥했다.

또 "차별금지법은 종교차별금지란 명목하에 성뿐만 아니라 종교에 관한 개인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시켜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포교활동까지 막는 법안"이라며 "반도덕, 반종교 법안"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정치권은 이런 종교계의 우려를 무시, 매 회기마다 이에 반하는 방향으로 독소조항 입법화를 추진했다"며 "반도덕·반종교 법안 추진 노력을 당장 중단·철폐할 것을 각 정당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운동을 "범사회·범종교적으로 확산시켜 반드시 악법 입법을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 주최로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동성혼·차별금지법 반대 예배 집회가 시작됐다. 자유통일당 창당주주인 전광훈 목사 주도의 사랑제일교회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인근에 전국 주일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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