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피부미용 기기 생산, 매출 80%가 수출서 나와
전쟁 중 러·우크라도 구매
FDA 승인제품도 6종 달해

"전쟁 중인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도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을 구매해갑니다." 미용 의료기기 기업 쉬엔비를 이끄는 강선영 대표(사진)는 최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 다이아코어 등 FDA 승인 장비가 6종에 달한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412억원)보다 15~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강선영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쉬엔비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기반 피부미용 의료기기, 듀얼 플라스마 피부 치료기기, 비침습 고주파 리프팅 기기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매출 중 수출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강 대표는 "현재 전 세계 96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러시아와 미국 비중이 각각 25%, 15%에 달한다"고 했다. 2023년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현재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앞두고 있다.
특히 2016년 얼굴 주름 개선, 모공 및 잔주름 완화 시술 등에 쓰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비바체'가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게 변곡점이다. 이후 현재까지 버츄 RF, 플라듀오, AF 레이저, 써니 등이 연이어 FDA 승인을 받고 수출이 늘었다. FDA 승인 장비만 6종으로 중소기업 중에선 많은 편이다. 강 대표는 "FDA 승인을 받고 연 매출이 지속적으로 20%씩 증가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시장으로는 중남미를 주목한다. 그는 "브라질은 K뷰티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20~30명씩 방문하는 다른 나라와 달리 브라질 의사들은 100명 단위 대규모로 한국을 찾아 쉬엔비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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