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현장] '턱 골절→투혼 복귀' KIA 네일 "스위퍼가 마구? 휴식 덕에 더 좋아진 것 같다"

이형주 기자 2024. 10.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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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네일(31)이 미소를 보였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오후 6시 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네일은 25일 KS 3차전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났다.

네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스위퍼를 주로 던지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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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대구=사진┃이형주 기자
21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선발 네일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제임스 네일(31)이 미소를 보였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오후 6시 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의 경우 리그 1위였다. 지난 8월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대에 올랐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복귀했다. 네일은 지난 1차전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범호(42) 감독은 "네일이 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4차전에도 나갈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그 이후로도 최고의 투수를 계속 활용할 수 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vs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네일은 25일 KS 3차전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났다. 먼저 지난 1차전에 대해 "선수로서는 6회까지 소화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상대 선발 원태인도 스피드를 조절하며 꾸준한 피칭을 보였다. 정말 많이 배운 경기였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 불펜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전상현을 비롯해 불펜들이 잘 던져줬고 승리를 가져와 기뻤다"라고 전했다.

투혼의 복귀에 대해서는 "물론 부상을 당한 뒤에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까지 천천히 복귀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었다. 부상 당한 1~2주 뒤 몸상태가 나아졌다.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다행이었다"라고 얘기했다.

네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스위퍼를 주로 던지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는 공은 팬들로부터 "마구" 혹은 "칠 수 없는 공"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네일은 팬들의 평가에 웃으며 "스위퍼는 감사하게도 KIA가 내 영입에 관심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구종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회복 기간 때 어깨도 휴식을 취하면서 스위퍼가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네일은 4차전 선발 가능성에 대해 "어느 곳에서 던지든 중요하지 않다. 우천으로 대구에서 투구하게 됐는데 어느 장소든,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 던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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