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에 “괜찮아!” 연호한 홈 팬들…양동근 감독 데뷔 경기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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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이 패장을 향해 "괜찮아!"를 연호했다.
선수로 수많은 영광을 누렸던 양동근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는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까.
양동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너무나 소극적이었고, 자신감이 없었다. 픽앤롤 수비는 분명히 약점이 있는데. 급해서 다른 부분이 안 보이는 건데 당연히 이런 과정도 겪어야 한다. 야투율(38%)이 안 좋았는데 이 정도 점수 차라면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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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68-71로 패했다. 한때 14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경기 종료 직전 3점까지 좁히는 등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양동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너무나 소극적이었고, 자신감이 없었다. 픽앤롤 수비는 분명히 약점이 있는데…. 급해서 다른 부분이 안 보이는 건데 당연히 이런 과정도 겪어야 한다. 야투율(38%)이 안 좋았는데 이 정도 점수 차라면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동근 감독은 이어 감독 데뷔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묻자 “시범경기와 별 차이는 없었다. 다만, 출전시간 배분에 대해선 고민이 생긴다. 예를 들면 앞서 언급한 대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 보일 때다. 시범경기에서는 더 기다려줄 수 있는 타이밍이 있지만, 정규시즌은 승패가 중요하지 않나. 더 자신감을 심어주려면 출전시간이 필요하다. 갑자기 교체하면 의기소침해질 것이고…. 그런 고민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양동근 감독이 “죄송합니다”라고 첫인사를 전하자, 홈 팬들은 “괜찮아!”를 연호했다. 프랜차이즈스타 출신 양동근 감독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반응이었다.
“안 괜찮다고 하실 순 없지 않겠나”라며 쓴웃음을 지은 양동근 감독은 “팬들도 우리 팀이 약체라고 하는 주위의 평가를 봤을 것이다. 기대치가 낮을 텐데 선수들이 변화하는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 우리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물음표가 따랐던 신입 외국선수 에릭 로메로는 3분 5초 동안 1리바운드를 따내는 데에 그쳤다. 동료의 패스를 통해 골밑에서 손쉬운 찬스를 잡았지만, 허무하게 공격을 실패하기도 했다. 시범경기에서 뒤따랐던 우려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양동근 감독 역시 “내가 원했던 경기력이 안 나온다. 픽앤롤에 장점이 있는 선수인데 쉬운 찬스를 놓치니 당연히 고민이 된다. 그런 모습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그 부분도 내 실수라고 생각한다. 레이션 해먼즈는 픽앤롤, 픽앤팝이 모두 가능하고 로메로는 픽앤롤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을 놓치는 것까진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고민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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