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력테스트도 부족해 자막조작 억지"..박진 해임건의안 통과되나
[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MBC 항의 방문에 대해서, "대통령의 잘못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외교 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면서, 내일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소속 국회 과방위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MBC 항의 방문은 MBC에 대한 재갈 물리기이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 경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이 제격입니다. 국민의힘당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대장, 홍위병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국민들에게 청력테스트를 시킨 것도 부족해 자막조작이란 억지를 부린다며, 야당 탓, 언론 탓을 그만두고 대통령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익을 훼손하고 국제적 나라망신을 시키고 있는 것은 바로 대통령과 여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욕설에 대해서 하루 빨리 국민에게 사과하십시오."
민주당은 박진 외교장관 해임 건의안도 내일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외교 전체가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에게는 굴욕감만 안겨줬습니다. 외교부 장관에게 우선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국회법상 해임건의안은 보고 뒤 24시간~72시간 이내 표결한다고 돼 있어, 여야 합의나 국회의장의 결정이 필요한 절차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가 상정을 막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전세계 국가들과 교섭하고 협상을 하는데 국내에서 불신임이라는 낙인을 찍고 나면 어떻게 대한민국을 제대로 권위있게 대표할 수 있겠느냐‥"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 민주당의 의석 수가 169석인 만큼 단독 처리도 가능합니다.
다만, 해임건의안이 통과돼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장재현/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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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기자 (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1221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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