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아내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배우 성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34세인 성준은 2011년 패션모델로 데뷔했습니다. 188cm 큰 키와 준수한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같은 해 KBS2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배우 김우빈, 김영광, 이수혁, 홍종현, 백성현, 이솜 등이 출연하며 '전설의 신인 등용문'으로 평가받기도 했죠.

성준은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구가의 서' '연애의 발견' '상류사회' '아일랜드' '사랑이라 말해요'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주로 본인 나이보다 성숙한 배역을 찰떡 소화하고, 연하남 역할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주·조연급 배우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큰 스캔들 없이 연예계 생활을 하던 성준은 군 복무 중 아내와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알려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성준은 2020년 자필 편지를 통해 "입대 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전했죠.

입대 전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결혼 사실을 숨긴 성준은 입대 1년 후 "나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된다"면서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 전환했습니다.

성준은 만기 전역 후 2020년 9월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을 뒤늦게 올렸습니다.

최근 성준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2'에 부산 마약 카르텔 회장 김홍식 역으로 출연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빌런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로코 연하남부터 악한 빌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성준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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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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