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AC밀란, '축알못'들만 좋다고 말하지"...KIM 스승 일침

하근수 기자 2023. 3.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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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8강 대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8강 추첨 이후 "이탈리아 클럽을 만나지 않는 쪽을 더 선호했다. AC밀란은 UCL 무대를 안방처럼 느낀다. 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만이 좋은 대진이라고 이야기한다. AC밀란은 레알 다음으로 7차례나 우승한 클럽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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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8강 대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준결승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대항전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폴리. 창단 이래 처음 8강에 진출하며 역사를 완성했다. 나폴리는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넘어 '빅이어(UCL 우승)'까지 거머쥐기 위해 위대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버틴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가 강력한 대항마로 존재한다. 이번 8강-준결승 대진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나폴리는 같은 리그 소속 AC밀란과 8강에서, 벤피카와 인터밀란전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오랜 기간 여러 차례 맞붙었던 만큼 상대를 잘 알고 있으며, 이동 시간을 비롯한 경기 준비 과정도 비교적 부담이 적다.

그럼에도 스팔레티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8강 추첨 이후 "이탈리아 클럽을 만나지 않는 쪽을 더 선호했다. AC밀란은 UCL 무대를 안방처럼 느낀다. 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만이 좋은 대진이라고 이야기한다. AC밀란은 레알 다음으로 7차례나 우승한 클럽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파울로 말디니 디렉터가 5차례 우승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지난 며칠 동안 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나 맨시티와 같은 클럽들이 우승 경험이 없기에 결승까지 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읽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AC밀란을 우승 후보라고 봐야 한다. 그들은 토트넘 훗스퍼도 쓰러뜨렸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스테파노 감독은 오랜 기간 클럽이 쌓은 '경험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피올리 AC밀란 감독 역시 "리그와 UCL은 분명히 다르다. 우리는 끝까지 갈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나폴리는 사상 처음, AC밀란은 16시즌 만에 'UCL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UEFA UC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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