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용산 집들이, LH용산공원 행사 위장계약 의혹

나세웅 salto@mbc.co.kr 2024. 10. 6. 2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22년 6월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용산 대통령실 이전 집들이 행사 비용을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부당하게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LH는 용산 공원 관련 행사로 꾸며 대통령실 행사에 예산을 쓴 이유에 대해 "상급 기관인 국토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책임을 넘겼고, 국토부는 "용산 공원 시범 개방의 일부분으로 대통령실 행사가 기획된 것으로 이례적이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용산 대통령실 이전 집들이 행사 비용을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부당하게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위원에게 제출한 용역 계약서 및 과업내용서 등에 따르면, LH는 재작년 6월, 2억5천여만원 규모의 '지역주민 어울림행사' 용역 계약을 미공개 수의계약으로 발주했습니다.

행사 목적은 "용산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소통의 장 마련"으로, 장소는 "용산공원 주변 일원"으로 적었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에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H는 용산 공원 관련 행사로 꾸며 대통령실 행사에 예산을 쓴 이유에 대해 "상급 기관인 국토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책임을 넘겼고, 국토부는 "용산 공원 시범 개방의 일부분으로 대통령실 행사가 기획된 것으로 이례적이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준호 위원은 "그동안 국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실 이전에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 급박하게 행사를 만드느라 예산까지 위법하게 끌어다 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3477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