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용산 집들이, LH용산공원 행사 위장계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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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6월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용산 대통령실 이전 집들이 행사 비용을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부당하게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LH는 용산 공원 관련 행사로 꾸며 대통령실 행사에 예산을 쓴 이유에 대해 "상급 기관인 국토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책임을 넘겼고, 국토부는 "용산 공원 시범 개방의 일부분으로 대통령실 행사가 기획된 것으로 이례적이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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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6월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용산 대통령실 이전 집들이 행사 비용을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부당하게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위원에게 제출한 용역 계약서 및 과업내용서 등에 따르면, LH는 재작년 6월, 2억5천여만원 규모의 '지역주민 어울림행사' 용역 계약을 미공개 수의계약으로 발주했습니다.
행사 목적은 "용산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소통의 장 마련"으로, 장소는 "용산공원 주변 일원"으로 적었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에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H는 용산 공원 관련 행사로 꾸며 대통령실 행사에 예산을 쓴 이유에 대해 "상급 기관인 국토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책임을 넘겼고, 국토부는 "용산 공원 시범 개방의 일부분으로 대통령실 행사가 기획된 것으로 이례적이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준호 위원은 "그동안 국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실 이전에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 급박하게 행사를 만드느라 예산까지 위법하게 끌어다 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347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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