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옆 상자에서 발견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구조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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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의 한 사무실 근처, 점심시간을 이용해 반려견 세 마리를 산책시키던 티나 홀랜드는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그녀의 반려견들이 갑자기 한쪽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홀랜드는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 시선 끝에는 조그맣고 떨리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배를 땅에 붙인 채 기어가던 그 강아지는 너무 작고 겁에 질린 모습이었습니다. "심장이 내려앉았다… 제가 본 강아지 중에 제일 작았다. 도와달라고 절박하게 몸짓하는 것 같았다"라고 홀랜드는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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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드는 주변을 살펴보다 곧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바로 옆 쓰레기통 옆에 놓인 상자 하나. 그 안엔 배변패드와 장난감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버리고 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 조그만 생명을 그렇게 차도로부터 20미터밖에 안 되는 위험한 곳에 두고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마음이 찢어졌다"

홀랜드는 조심스럽게 강아지를 안아 자신의 후드 집업 안에 넣어 따뜻하게 감쌌습니다. 강아지는 겁에 질렸는지, 혹은 추웠는지 떨고 있었지만 이내 고개를 살짝 내밀며 숨을 쉬었습니다. 그녀는 나머지 산책을 그 조그만 생명을 품에 안고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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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돌아온 뒤 강아지에게 물을 주고, 외상이나 벼룩 등 이상 징후를 살펴봤지만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이후 홀랜드는 전문적인 도움을 위해 지역 구조 단체인 ‘도그즈 파이트 백(Dawgs Fight Back)’에 연락을 취했고, 강아지는 곧 임시 보호처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새로 지어졌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피카(Peeka)’. 이 단체의 책임자인 앨리슨 맥도넬은 "피카는 정말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이다. 아침이면 큰 개들과 뛰어다니며 벌레 쫓는 게 일상이다"라며 웃으며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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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성격의 피카는 어린아이들이나 다른 반려견이 있는 가족과 특히 잘 지낼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항상 주목받는 걸 좋아한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준비가 돼 있다"

누군가에게는 쓰레기통 옆에 버릴 존재였던 피카는, 이제 누군가의 평생 친구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활짝 열린 세상을 향해 조그만 앞발을 내딛는 피카의 모습을 본 이들은 "어떻게 저런 애를 버릴 수 있지", "피카야 이제는 좋은 가족만 만나자", "진짜 너무 작고 예뻐서 눈물난다"는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존재가 전한 구조의 신호는 그렇게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제는 또 다른 누군가의 삶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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