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깨끗하게 관리된 딸 찾는 현수막 보며 마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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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영웅'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를 24시간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의 배우 김우빈(35·사진)이 보람찬 출연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문화일보와 만난 김우빈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어 부끄러웠다"면서 "그분들과 같은 숨은 영웅이 있기에 우리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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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희 부친 빈소에 조화 배경설명
“‘일상 속 영웅’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를 24시간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의 배우 김우빈(35·사진)이 보람찬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은 추석 연휴 기간 해당 플랫폼 글로벌(비영어권) 흥행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사흘 만에 830만 시청지수(시청시간을 작품의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고 한국, 브라질, 프랑스, 일본 등 58개국에서 톱 10에 포함됐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문화일보와 만난 김우빈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어 부끄러웠다”면서 “그분들과 같은 숨은 영웅이 있기에 우리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웃었다. ‘무도실무관’은 앞서 드라마 ‘신사의 품격’, 영화 ‘스물’ 등에서 좌충우돌하던 청춘을 연기했던 김우빈이 제시하는 또 하나의 성장담이다. “액션영화지만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 변화에 더 신경 썼다”는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었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이정도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평소 기부를 실천해온 김우빈은 지난달 말 25년간 실종된 딸 송혜희 씨를 찾아다니다 세상을 떠난 송길용 씨의 빈소에 남몰래 조화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울림을 줬다. 그는 “그 현수막을 본 지 너무 오래됐는데 항상 현수막이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그걸 바라보는 마음이 아팠다”면서 “그러다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용히 보냈는데 화제가 돼 당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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