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자동차 필터, 교체 주기 무시한 차에 벌어지는 일

자동차 주요 4대 필터 총정리
  • 자동차 성능 좌우하는 필터 4가지
  • 교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有
  • 교체·점검 주기 모두 달라

자동차는 수만가지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동차 내 필터는 차량 내부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죠. 교체는 해야겠는데 언제, 어떤 것을 해야 할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카츄라이더가 자동차 주요 필터 4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연료 필터

연료필터는 엔진룸 안쪽에 위치해있다. /PIXNIO

연료 필터는 가솔린과 디젤 연료의 불순물이 엔진 실린더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필터입니다. 수분, 쇳가루 등의 불순물이 엔진에 들어가면 엔진이 정상적인 힘을 내기 어렵습니다. 엔진에 문제가 생기면 연료 분사 기능을 하는 인젝터 역시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에 필터 관리는 필수입니다. 필수죠.

가솔린 엔진의 연료 필터 교체 주기는 5만~6만km이고, 디젤 엔진은 3만~4만km입니다. 디젤 연료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주기가 더 짧습니다. 엔진 소리가 갑자기 커지거나 연비가 떨어지고, 가속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교체 시기가 임박했다는 의미입니다.

◇오일 필터

오일필터의 모습. 보통 엔진오일과 함께 교체한다. /위키미디어커먼즈

오일 필터는 엔진 속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연료 필터와 헷갈리기 쉬운데요. 오일 필터가 엔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엔진 내부의 오일을 깨끗하게 만든다면, 연료 필터는 엔진으로 가는 연료의 불순물을 막아준다고 구분하면 됩니다. 오일 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내부의 마찰이 증가해 엔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오일필터는 보통 엔진오일과 함께 바꾸게 됩니다. 교체 주기는 주행거리 기준 7000~1만km 혹은 6개월입니다. 운전자의 습관, 차종, 주행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4개의 필터 중 가장 자주 교체하는 필터인 만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

에어컨 필터는 보통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를 열고 교체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캐빈 필터라고도 불리는 에어컨 필터는 먼지, 꽃가루 등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의 이물질을 걸러 차 내부의 공기를 맑게 해줍니다. 공조기를 틀었는데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확인해봐야 합니다. 도로 매연 등 유해한 공기가 그대로 들어오면 탑승자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즉시 교체해야 하죠.

교체 주기는 주행거리 기준 1만~1만5000km 또는 1년 정도입니다. 대기환경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조 장치에 습기가 차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악취가 심해지므로 즉시 갈아야 합니다.

◇에어 필터

에어필터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이물질을 걸러준다. /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 엔진의 허파 역할을 하는 에어 필터는 에어클리너라고도 부릅니다. 에어컨 필터와 단어는 비슷하지만 기능이 다른데요. 에어 필터는 차내 공기가 아닌 자동차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이물질을 걸러줍니다.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에 수분이나 불순물이 있다면 연소를 방해해 연료 효율이 떨어집니다. 필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엔진 출력과 연비가 저하되겠죠.

에어 필터는 4만km마다 갈아주면 됩니다. 다만 엔진의 성능과 직결된 부품인 데다 공기를 정화한다는 점에서 대기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1만km마다 점검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김영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