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의 우승' 배소현 "은퇴 때까지 경쟁력 있는 선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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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통과 목표를 두고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하게 돼서 기뻐요."
11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배소현(32·메디힐)이 이 같은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배소현은 3일 강원 원주의 오로라골프&리조트(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 공동 2위 성유진과 고지원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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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거둘 수 있던 결정적 장면은 3R 9번홀 샷이글
"메인 스폰서 대회 등 남은 대회서 승수 추가하고파"


“예선 통과 목표를 두고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하게 돼서 기뻐요.”
11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배소현(32·메디힐)이 이 같은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배소현은 3일 강원 원주의 오로라골프&리조트(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 공동 2위 성유진과 고지원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수확한 통산 4승이다.
1993년생 배소현은 올해 KLPGA 투어 첫 30대 나이의 챔피언이라는 색다른 기록도 썼다.
최근 KLPGA 투어 30대 우승자도 지난해 9월 KG레이디스오픈의 배소현이었다.
배소현은 이날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로 7월 영국으로 다녀온 '골프 여행'을 꼽았다. 배소현은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직접 관전하고 돌아왔다. 그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이렇게 시즌 중에 골프채를 1주일 이상 놓아본 것이 처음이었다"며 "연습량도 부족하고 귀국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걱정이 컸다. 이번 대회는 예선 통과만 하자는 마음 가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오픈을 가서)시야를 넓히고 온 경험이 좋았다. 사실 디오픈을 가기 전에는 골프가 '절반은 선수의 몫이고 절반은 운'이라고 여겼지만 가서 보니 선수 영역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배소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장면으로 3라운드 9번 홀(파4)에서 터뜨린 샷 이글을 꼽았다. 그는 "사실 그전까지 선두권으로 갈 성적이 아니었지만 그 샷 이글을 통해 '더 집중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을 다잡고 3라운드 후반을 시작한 것이 오늘까지 연결됐다"고 말했다.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노린다. 2주 후 펼쳐지는 메인 스폰서 대회인 메디힐 챔피언십을 비롯해 두 개의 메이저 대회 등 하반기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겠다는 것. 그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 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쉬려고 한다”며 “하반기에 타이틀 방어도 하고 싶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원주=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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