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한 매화마을이 봄을 맞아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섬진강변을 따라 펼쳐진 매화꽃 물결, 백운산의 싱그러운 숲길, 느랭이골의 편안한 휴식, 그리고 자전거로 즐기는 강변 풍경까지.
광양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봄 풍경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오늘은 광양 매화마을, 자연과 함께하는 봄 여행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섬진강 매화마을 산책: 봄의 절정을 만끽하다
광양 매화마을은 매년 3월 초부터 중순까지 열리는 매화축제로 유명한 곳이에요. 올해는 3월 7일부터 16일까지 축제가 열리니 참고하세요. 마을 전체에 약 10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어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3월 한 달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매화마을에 도착하면 먼저 마을 입구에 있는 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아보세요. 마을 내에는 '사랑길', '로맨스길' 등 다양한 테마의 산책로가 있어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들이 많아 자신의 체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백운산 둘레길 트레킹: 숲 속에서 봄을 느끼다
매화마을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백운산은 광양의 대표적인 명산이에요. 백운산 둘레길은 총 7개 구간, 51km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봄꽃 감상하기 좋은 구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백운산 둘레길 2구간인 '동곡계곡길'은 봄철 산행으로 제격입니다. 약 5.7km,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이 구간은 계곡을 따라 걸으며 봄꽃과 신록을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4월 초순부터 중순까지는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트레킹을 하다 보면 중간중간 쉼터와 전망대가 나와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백운산의 봄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맑은 날에는 멀리 섬진강과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답니다.
광양 느랭이골 자연휴양림 탐방: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다
백운산 둘레길 산행 후 느랭이골 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광양시 다압면에 위치한 이곳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아요.
휴양림 내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그중에서도 '치유의 숲길'은 약 1km로, 30분 정도면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코스예요. 이 길을 따라 걸으며 피톤치드를 마시고 숲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중간중간 설치된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섬진강 자전거길 라이딩: 강변을 따라 봄 풍경 감상하기
마지막으로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라이딩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섬진강 자전거길은 전남 광양에서 전북 임실까지 이어지는 174km의 긴 코스지만, 광양 구간만 따로 즐겨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광양 구간은 약 20km 정도로, 매화마을에서 시작해 섬진강을 따라 이어집니다. 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한쪽으로는 매화꽃이, 다른 한쪽으로는 섬진강의 맑은 물줄기가 펼쳐져 있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요.
중간에 있는 섬진강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또한 광양 특산물인 매실차나 매실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잠시 휴식을 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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