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새롭게 출시된 기아 타스만 픽업트럭의 기본형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실구매자의 경험이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출시 초기 회의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SUV 다음으로 픽업트럭 구매를 고민하는 상황이다.

타스만 깡통 모델은 3,75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구매자는 기본 모델에 4륜구동과 12.3인치 클러스터 옵션만 추가해 약 4,060만 원에 차량을 구입했다. 이는 경쟁 모델인 지프 글래디에이터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가성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화물차로 분류되어 얻는 혜택이 상당하다. 사업자 구매 시 부가세 10% 환급으로 실질 구매가가 3,600만 원대로 낮아지며, 자동차세가 연간 5만 원 미만으로 매우 저렴하다. 화물차 운전 경력이 있는 경우 보험료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다만 유류비는 약 7km/L 수준의 연비로, 1,000km 주행 시 3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 월 할부금과 함께 계산하면 월 100만 원 이상의 유지비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구매자는 타스만을 다시 구매하더라도 깡통 모델을 선택하고 필요한 부분만 튜닝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화물차는 주행 중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적재함에 그물이나 끈으로 고정하는 것이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어 있어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능면에서는 등급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기본형 모델에도 라이트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상위 트림으로 올라갈수록 추가 기능이 제공된다. 특히 높은 등급 모델에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차량의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자기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특징은 뒤쪽 서스펜션 설계다. 스파크는 판 스프링(leaf spring) 방식의 서스펜션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화물 적재 시에도 차량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짐을 많이 실었을 때도 차체 높이와 균형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실내 디자인은 실용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전동 기능이 없는 이른바 '깡통 타입'으로 설계되어 있어 기계적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했다. 다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무선 충전 기능은 지원되지 않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내부는 기본 모델답게 전동 시트 등 고급 편의 사양은 생략되었으나,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옵션)와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기본 적용되어 있다. HDA 등 기본적인 주행 보조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뒷좌석 편의 사양은 거의 전무한 상태로, 등받이 각도 조절이나 암레스트, 에어컨 송풍구 등이 없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은 크게 떨어진다. 또한 수동 뒷좌석 창문과 운전석만 자동 창문을 지원하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주행감은 바디 온 프레임 차량임에도 비교적 부드럽다는 평가지만, 노면의 잔진동이 다소 전달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판 스프링 서스펜션을 사용한 뒷좌석 승차감은 좋지 않은 편이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의 성능은 충분하며, 높은 지상고로 인한 탁월한 시야감은 장점으로 꼽힌다. 4륜 구동 옵션 선택 시에는 오프로드 주행 모드와 디퍼런셜 락 기능이 추가되어 험로 주행 능력이 향상된다.

반면 5.4미터에 달하는 긴 전장으로 인한 주차 어려움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기본 모델은 서라운드 뷰나 전방 카메라가 없어 더욱 불편하며, 전방 주차 센서가 후진 시에만 작동하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타스만 기본 모델은 가격 대비 뛰어난 기본 사양과 픽업트럭 특유의 실용성, 그리고 사업자 혜택과 저렴한 세금으로 인한 낮은 유지비가 강점이다. 하지만 부족한 편의 사양과 승차감, 주차의 어려움은 단점으로 작용한다.

실구매자는 일반 소비자라면 중간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조언을 전하면서도, '픽업트럭의 낭만'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타스만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이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결국 타스만 기본 모델은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 특히 사업자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구매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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