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 133조·영업익 57조 돌파…韓 기업사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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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7일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이 133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57조 2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43조 6000억 원)보다 13조 6000억 원 많다.
최근 1개월 기준 삼성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약 123조 4000억 원, 영업이익은 43조 7000억 원 수준이다.
단일 사업부의 분기 영업이익이 50조 원을 돌파한 것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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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값 급등에 세트 부문 실적은 고전

삼성전자(005930)가 7일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이 133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57조 2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분기 매출이 130조 원과 5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43조 6000억 원)보다 13조 6000억 원 많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30%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기준 삼성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약 123조 4000억 원, 영업이익은 43조 7000억 원 수준이다. 실제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각각 7.7%, 30.8% 웃돌았다.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AI 붐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업계는 1분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90% 수직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가격 협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이익을 거둬들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장기 계약 물량들의 재계약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매출도 전년에 비해 3~4배 확대됐다.
여기에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되찾은 점도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출하에 성공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아울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산업 특성상 최근 이어지고 있는 달러 강세(원화 약세) 등 우호적인 환율 흐름 역시 원화 환산 이익을 극대화하는 겹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가 화려하게 비상한 반면 완제품(세트)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반도체 가격 급등의 유탄을 맞으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조달 비용이 크게 늘어나며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통신 장비를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원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인 4조 3000억 원 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수치다.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역시 이전 분기 6000억 원 적자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거나 소규모 흑자로 돌아서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 밖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SDC)는 1조 원,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하만은 2000억~3000억 원 수준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실제 수치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으면서 증권가도 실적 눈높이와 목표주가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기존 202조 원에서 302조 원으로 단숨에 50%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증가의 가속 구간에 진입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근 씨티 30만 원과 미래에셋증권 30만 원, KB증권 32만 원 등으로 줄상향 되고 있는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릴레이 역시 30만 원대에 확고히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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