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만나는 삼국시대의 흔적, 불로동 고분군
대구 동구 불로동의 야트막한 구릉 위에는 삼국시대 무덤이 수십 기 모여 있는 고분군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둥그런 흙무덤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각 무덤마다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고 내부구조도 섬세하게 짜여 있어, 이곳이 단순한 언덕이 아님을 느낄 수 있어요.
5세기 토착 지배세력의 흔적

무덤은 지름 15~20m, 높이 4~7m 정도가 일반적이며, 내부에는 넓적한 돌로 뚜껑을 덮은 직사각형 돌방이 들어 있습니다. 돌을 쌓아 만든 구조는 마치 돌무지무덤을 연상시키는데, 이는 낙동강 중류 계통의 양식이기도 하죠. 이러한 점을 통해 이 지역이 어떤 지배세력이 머물렀던 곳이었는지 상상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문화재가 된 역사 산책로

불로동 고분군은 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주변이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며 고분 하나하나를 둘러볼 수 있어요. 바람 좋은 날 가볍게 걷기에도 좋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금제 장신구, 철제 무기, 고운 토기… 출토 유물도 풍성

이 고분들에서는 금제·금동제 장신구, 철제 무기,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토기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유물의 형태는 신라 양식과 유사한 점도 많아 이 지역이 당대 여러 세력의 문화가 오가던 중요한 지점이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방문 정보]
- 주소: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산1-16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 지정현황: 사적 ‘대구 불로동 고분군’ (1978.06.23 지정)
- 주소: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산1-16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 지정현황: 사적 ‘대구 불로동 고분군’ (1978.06.23 지정)

걷는 길마다 삼국시대의 흔적이 숨 쉬는 불로동 고분군. 지금은 고요한 잔디 언덕이지만, 그 속에는 수천 년 전 이야기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도시 속 역사 여행, 이곳에서 한 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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