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혼불문학상 영예.. 우신영 작가의 '시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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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명실상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혼불문학상 시상식이 오늘(27일) 진행됐습니다.
열네 번째 수상의 영예는 장편소설 '시티-뷰'를 집필한 우신영 작가에게 돌아갔는데요.
◀리포트▶고 최명희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혼불문학상, 14번째 수상의 영광은 우신영 작가가 집필한 장편소설 '시티-뷰'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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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실상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혼불문학상 시상식이 오늘(27일) 진행됐습니다.
열네 번째 수상의 영예는 장편소설 '시티-뷰'를 집필한 우신영 작가에게 돌아갔는데요.
송도라는 인공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욕먕과 결핍을 다층적으로 형상화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최명희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혼불문학상,
14번째 수상의 영광은 우신영 작가가 집필한 장편소설 '시티-뷰'에게 돌아갔습니다.
"우신영 작가의 시티뷰를 수상작으로 선정합니다."
온갖 강박과 결핍에도 겉으로만 멀쩡한 삶을 갈구하는 현대인의 욕망을, 송도라는 인공의 도시를 배경으로 탁월하게 풀어냈다는 심사평과 함께 상패와 상금 7천만 원이 전달됐습니다.
소설은 반짝임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 외벽을 투명하게 닦아내는 노동자들의 서사를 목도한 뒤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다짐에서 출발했습니다.
[우신영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자]
"누군가는 몸과 건강을 위해서 스포츠를 즐길 때, 또 누군가는 로프에 매달려 목숨을 건 노동을 하는 그 교차되는 지점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수상을 계기로 전업작가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지난 10여년 간 서 왔던 대학 강단에서 내려온 우 작가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신영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자]
"대작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나 두렵고 떨리는 한편으로 그 무게에 걸맞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이번 공모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282편의 작품이 접수돼 경쟁을 벌였습니다.
혼불문학상은 매년 문단에 한 획을 긋는 신예 작가들을 발굴해내며 오늘날 소설의 의미를 탐구해내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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