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사라다빵서 비닐 추정 이물질 논란..점주 적극 사과에도 본사는 "양파 껍질"

[SNS 캡처]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위생 관리 시스템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인기 메뉴인 사라다빵에서 비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가운데, 가맹점주의 책임감 있는 대처와 대조되는 본사 측의 황당한 해명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임신 중인 한 고객이 빽다방 사라다빵을 먹던 중 질긴 비닐 형태의 이물질을 씹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가맹점주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즉각 고객을 찾아가 거듭 사과하며, 사비로라도 병원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본사에서 납품받은 완제품에서 발생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제조사에 성분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적인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정작 빽다방 본사 측은 해당 이물질을 단순한 '양파 껍질'이라고 해명해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빽다방의 식품 위생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 6월에는 직원의 실수로 음료에 초콜릿 쿠키 비닐봉지가 통째로 갈려 들어가, 이를 마신 10대 남매가 병원에 입원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본사 측은 병원비 보상에 난색을 표하다 식약처 신고와 언론 보도 이후에야 뒤늦게 대처했습니다. 이어 8월에도 감귤주스에 소분용 비닐 조각이 섞여 들어가 5세 아동과 어머니가 통원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냉동 디저트인 '가바밥알떡'에서 푸른색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연이어 발견돼 전량 회수 검토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비닐 혼입부터 곰팡이 디저트까지 연이은 위생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선 가맹점주들의 훌륭한 초기 대응에도 불구하고 본사가 공급하는 식자재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터지고 있는 만큼, 무마성 해명보다는 백종원 대표의 브랜드 이름에 걸맞은 전면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Copyright © 이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