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만나 실제로 7년 연애했는데 결국 헤어진 스타 커플
야구 선수 출신 배우 윤현민은 2010년 대학로 뮤지컬 ‘김종욱 찾기’로 데뷔했다. 야구를 그만둔 후 배우가 되고 싶었던 그는 무작정 배우 소속사 앞에서 서성였고 수많은 오디션 탈락 끝에 드라마 ‘연애의 발견’, ‘내 딸, 금사월’, ‘터널’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에 종영한 ‘내 딸, 금사월’은 그에게 연인도 안겨준 작품이었다. 그는 ‘내 딸, 금사월’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백진희와 드라마가 끝난 해 4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이듬해 3월 열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개 연애 커플이 됐다.
모두가 아는 비밀 연애
사실 ‘내 딸 금사월’ 스태프들은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보도 전부터 알고 있었다. 윤현민과 백진희가 대기실에서 스킨십을 하다가 걸린 적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두 사람은 공공연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여러 열애설에 부인하며 비밀 연애를 지켜왔다. 첫 번째 보도에 부인했던 그들은 말만 아니라고 할 뿐, 각자의 SNS에 같은 곳에서 찍은 듯한 사진을 올리며 데이트하고 있는 티를 냈다.
윤현민은 한 공원에 앉아 있는 사진을 프로필로 지정했고 백진희는 비슷한 장소로 보이는 곳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 사진으로 그들의 두 번째 열애설이 터졌고, 이들은 같은 곳, 미국의 한 공원에 있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정적인 증거에도 연애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알고 보니 미국 여행 이후 두 사람은 실제로 헤어졌던 것이 맞았다고.
하지만 백진희를 여전히 사랑했던 윤현민은 백진희에게 다시 다가갔고, 그 마음에 감동한 백진희가 다시 윤현민을 받아줘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그들은 재결합 후, 세 번째 열애설이 나고서야 비밀 연애 1년 만에 열애를 인정했다.
딸 두 명을 계획했지만
교제 기간이 길어지며 그들의 결혼 소식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도 커졌던 가운데, 6년째 연애를 이어오던 2022년 윤현민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은 언제 하냐는 타 출연진의 질문에 “당연히 곧 하죠”라고 대답하며 연인에 대한 확신과 결혼이 가까워졌음을 암시했다. 이어 그는 “저는 딸이 좋다. 딸 두 명을 낳자고 했다”며 자녀 계획까지 털어놨는데.
그의 구체적인 계획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해 백진희와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 소식을 알렸고, 7년여의 장기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하길 바랐는데”, “이 커플은 진짜 결혼할 줄 알았는데”, “결혼까지 가는 건 진짜 힘든 일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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