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요 대비 공급 부족…10% 프리미엄 붙여 팔기도
'닌텐도 스위치 2'가 인기다. 품절대란이 벌어질 정도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보다 1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은 75만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본 닌텐도가 지난 5일 출시한 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는 높은 가격 책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품절 대란이 벌어지며 웃돈에 거래되고 있다.
스위치 2의 국내 정식 출고가는 64만8000원이다. 론칭 타이틀 '마리오 카트 월드'가 동봉된 번들은 68만8000원이다.
2017년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판매 가격은 36만원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후속 기기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
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 이 같은 금액을 주고도 구매할 수가 없다.
실제 닌텐도코리아와 국내 유통업체들은 스위치 2 출시를 앞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예약 판매 추첨을 실시한 결과 당초 국내에 들어오기로 한 물량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구매 신청은 유료 계정 서비스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1년 이상 유지한 사람만 가능했다.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진행된 추첨 판매는 대부분 신청 제한이 없었으나 훨씬 적은 물량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자 일부 이용자들은 예약 판매를 통해 스위치 2 물량을 확보한 뒤 웃돈을 붙여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매하고 있고 있다.
스위치 2는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에서도 인기다. 일본에서 진행된 스위치 2의 사전 구매 예약 신청에는 지난 4월까지만 220만명이 몰렸다. 오프라인 현장 판매가 진행 중인 미국에서는 발매 첫날 게임 팬들이 닌텐도 스위치 2를 구매하려고 소매점에 줄을 선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한편, 닌텐도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내년 3월까지 '스위치 2'가 최소 1500만대, 전용 소프트웨어는 4500만장가량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