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도이치 수사 무마 의혹' 검사들 소환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검사들이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종합특검은 오늘(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청사로 최재훈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와 김 모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검사를 소환했습니다.
최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이던 지난 2024년 10월 김건희 씨를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했으며, 김 검사 역시 2022년에서 2024년 5월 부부장검사를 지내는 등 수사팀 핵심 인물로 거론됐습니다.
조사에 앞서 최 검사는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의) 여섯 번째 주임 검사로서 이 사건의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함에 있어 어떠한 부당한 지시나 외압을 받은 적은 없었고 수사팀과 함께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엄정하게 수사 진행해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검사는 또 자신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고 밝히며 "작년 7월경 김건희특검부터 10개월이 경과됐는데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 이제서야 조사하는 것이 굉장히 답답하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최 검사는 최근 김건희 씨 항소심에서 도이치 사건이 유죄 판결이 난 점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김건희특검팀은 이창수 전 지검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이 김건희 씨 수사와 처분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거나 부당한 외압을 수용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김건희특검팀은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장관을 비롯해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8명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며 수사 실무를 담당한 검사들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지만, 대부분 불출석 의사를 밝히며 수사 기한이 도과하자 사건은 종합특검팀에 이첩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종합특검은 불기소 처분 이전에 수사팀이 내부적으로 불기소 의견서를 작성하고, 처분 이후 보고서의 날짜를 수정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수사팀 조사를 토대로 윗선 외압 등이 있는지 밝혀낼 방침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종합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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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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