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한화 가을야구 '최대 악재' 결국 현실로 됐다→사실상 시즌아웃 가능성
한화 이글스의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의 가을야구 경쟁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문동주를 말소하는 대신 우완 불펜 투수 윤대경을 콜업했다.
5강 싸움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한화로서는 최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문동주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을 마크했다. 총 111⅓이닝 동안 148피안타(14피홈런) 38볼넷 96탈삼진 71실점(64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7, 피안타율 0.327의 성적을 올렸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7차례 해냈다.
최근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문동주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3일 두산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8월 1일 KT전부터 최근 6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구위를 뽐내고 있었다.
특히 문동주는 후반기에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었다. 전반기 13경기에서 문동주는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지난 7월 26일 잠실 LG전에서는 속구 최고 구속 161㎞를 찍기도 했다.
당초 문동주는 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투구하는 어깨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앞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지 않은 채 전날(10일)까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문동주였다. 하지만 결국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결국 최소 열흘 이상의 휴식이 필요할 정도로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만약 계속해서 상태가 좋지 않다면, 시즌아웃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사실상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대회(프리미어12)에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문동주는 지난 5월에도 견갑골(어깨뼈) 부분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4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한화는 현재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할 단계가 아니기에 문동주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 15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60승 67패 2무를 마크하며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5위 두산(65승 66패 2무)과 승차는 3경기. 리그 6위 SSG(62승 67패 2무)와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한화는 11일과 12일 대전에서 삼성과 2연전을 마친 뒤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3연전에 임한다. 한화와 롯데와 3연전에서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워지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광주화정초-무등중-진흥고를 졸업한 문동주는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인 2022시즌에는 13경기에서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마크했다. 이어 2023시즌에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과 함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한화 이글스 출신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17년 만이었다. 그리고 올해에도 후반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아쉽게 부상으로 결정적 승부처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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