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은 더 작게" ♥예비남편 위해 한강뷰 90평 집 포기한 유명 여가수
오는 4월 20일 결혼을 앞둔 가수 에일리가 예비신랑 최시훈과의 신혼을 위해 90평대 한강뷰 아파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서포터 최시훈'에는 한남동에 위치한 에일리의 럭셔리 한강뷰 자택을 최초 공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한 달 이사를 앞두고 처음으로 집을 공개한다는 에일리는 "저희가 신혼집으로 이사 가기 전에 이 집을 최초 공개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예비신랑 최시훈은 "언제 이 집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아마도 마지막 한강뷰일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고, 이에 에일리는 "아니다. 우리는 또 돌아올 수 있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에일리는 "일단 신혼 때문에 더 작은 집으로 가게 됐다. 우리 둘이 오손도손 지내기 위해 작은 집으로 가는 것"이라며 "제가 처음에 혼자 살 때는 친구들이 항상 저희 집에 많이 모였다. 한 번 모일 때마다 8~10명씩 집에 모이니까 큰 거실, 큰 공간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항상 큰집에서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예비신랑과 함께 동거 후 결혼을 결심하고 나서는 친구들이 여러 명 모이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집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 이제 작은 집으로 가서 둘이 많이 붙어있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시훈 역시 "집이 너무 커서 물건 하나를 잃어버리면 못 찾는다"라고 말했고 에일리는 "뭐 하나 시킬 때마다 너무 멀다. 물 한 잔 마시려고 해도 60걸음을 걸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새로 이사 가는 집의 인테리어와 기존 가구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버릴 것도 많다"라며 본격 짐 정리에 돌입했고, 최시훈은 "에일리는 오늘 스케줄이 있어서 짐 정리를 못 한다. 와이프 물건을 제가 마음대로 처분하겠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시훈, 한강뷰 물 기운 너무 세서 안 맞아
에일리가 떠난 후 최시훈은 제작진에게 집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본격적인 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화장실이 총 3개가 있다. 제가 들었을 때 이 집이 80~90평대라고 하더라. 구석구석 숨은 공간이 많아서 평수가 큰 것 같다. 숨바꼭질해도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집을 둘러보던 제작진은 "한강뷰에 살면 기분이 어떠냐"라고 질문했고 최시훈은 "제가 풍수지리를 좀 믿는 편인데 물의 기운이 너무 세서 개인적으로 저와 잘 안 맞았다. 터가 얼마나 세냐면 집 앞의 나무에 무속인들이 뭘 항상 하더라. 그 정도로 기운이 센 곳 같다. 저랑 안 맞는다. 매일 악몽 꾼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안방을 소개하며 "이 집의 안방 크기가 제가 옛날에 살던 집만 하다"라며 "제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게 바로 저희 와이프의 인생이다. 너무 멋있지 않냐"라고 에일리의 시상식 트로피들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최시훈은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으로 얼굴을 알린 뒤 가수 에일리와 인연을 맺고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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