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브유는 한 병 사두면 오래 쓰는 기름이라 가격만 보고 고르기 쉽습니다.그런데 같은 용량, 비슷한 가격인데도 향과 맛이 확연히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오래 식자재를 다뤄온 분들은 병을 열기 전에 라벨만 봐도 대략 판단이 선다고 말합니다.마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등급 표기부터 확인합니다
올리브유는 압착 방식과 산도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가장 높은 등급이 엑스트라 버진입니다.앞면에 '올리브유'라고만 적혀 있거나 '퓨어', '포마스' 같은 표기가 있으면 정제 과정을 거쳤거나 다른 기름이 섞였을 수 있습니다.생으로 뿌려 먹을 용도라면 엑스트라 버진 표기가 있는 쪽을 고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병 색과 보관 자리를 봅니다
올리브유는 빛에 약해서 투명한 병에 담긴 채 밝은 진열대에 오래 있으면 향이 먼저 날아갑니다.짙은 녹색이나 갈색 유리병에 담긴 제품이 대체로 상태 보존에 유리합니다.매장에서도 조명 바로 아래보다 안쪽 선반에 있던 병을 집는 편이 낫습니다.

수확 연도와 원산지를 나눠서 봅니다
뒷면에 수확 연도나 제조일이 적힌 제품이 있습니다. 올리브유는 오래될수록 향이 떨어지니 최근 것이 좋습니다.원산지 표기도 원료 생산국과 병입 국가가 다른 경우가 있어 두 항목을 나눠서 보셔야 합니다.여러 나라 원유를 섞은 제품은 그 사실이 뒷면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올리브유는 용량보다 등급과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 재료입니다.큰 병을 한 번에 사기보다 작은 병을 자주 사서 서늘한 곳에 두는 쪽이 낫습니다.다음 장보기 때 뒷면 표시부터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