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를 원한다?' 뮌헨, 김민재 차기 스승으로 맨유 감독에 관심...스왑딜 이뤄질까

신인섭 기자 2024. 5.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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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후보군에 이름 올렸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도 뮌헨에서 논의 중이다. 토마스 투헬은 여전히 맨유 감독에 관심이 있다. 다만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전에 맨유와 접촉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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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후보군에 이름 올렸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도 뮌헨에서 논의 중이다. 토마스 투헬은 여전히 맨유 감독에 관심이 있다. 다만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전에 맨유와 접촉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 뮌헨은 지난 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의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 30일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 감독의 우호적인 대화의 결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투헬 감독과 이르게 계약을 종료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바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은 올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라파엘 게레이로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뮌헨은 올 시즌 DFL-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DFB-포칼에서도 2라운드 만에 자르뷔르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분데스리가도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결국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다. 4강에 진출하며 희망을 보고 있지만, 다음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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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뮌헨은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조기 결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양한 후보군이 이름을 올렸다. 알론소 감독을 포함해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랄프 랑닉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새롭게 거론되는 감독들이 모두 뮌헨행을 간접적으로 거절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고,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과 재계약을 맺으며 뮌헨행 가능성을 차단했다. 랑닉 감독도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 잔류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새 감독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텐 하흐 감독이 새로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여름 맨유의 사령탑에 올라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올 시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 내 갈등, 답답한 공격 전술과 저조한 성적 등을 거두며 팬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리그 6위에 위치해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서 성공한 시즌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여름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폴크 기자도 "그는 현재 맨유에서 일하고 있지만, 여름에도 그가 계속 그 자에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는 뮌헨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맨유 역시 투헬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다. 독일 '키커'는 지난달 23일 "투헬 감독은 이미 맨유 측과 첫 접촉을 가졌다"고 전했고,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투헬 감독은 맨유 감독직이 공석이 된다면 맨유행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다가오는 여름 두 감독의 스왑딜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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