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 김 여사에 대한 우려 불식 위해 인적 쇄신 필요”

이현수 2024. 10.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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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2일) 오전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찾은 노포동 시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명태균이나 김대남 이런 분들이 설칠 수 있고 이런 분들에게 약점을 잡히는 정치가 구태정치"라며 "저는 그런 정치 안 할 것이고,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독대 여부 질문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한 자신의 발언이 '여론재판'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해하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 내놔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 대표는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라며 "국민들이 법과 원칙, 상식에 반하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는 말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을 마중나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지난 6일 윤 대통령 출국 당시에는 10·16 재보궐 선거 지원 유세를 이유로 공항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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