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주년 ‘허니버터칩’…“전 국민 7봉지씩 먹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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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의 대표 제품인 허니버터칩이 출시 10년 만에 누적 매출 5500억 원을 넘어섰다.
16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출시 이후 10년 간 허니버터칩의 연평균 매출 규모는 500억 원 이상, 누적 매출은 5500억 원 이상을 각각 기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현지화를 통해 허니버터칩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출시 10주년을 맞아 양을 10% 늘린 대용량 제품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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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의 대표 제품인 허니버터칩이 출시 10년 만에 누적 매출 5500억 원을 넘어섰다. 2014년 8월 출시된 이 제품은 특유의 달콤하고 짭짤한 맛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당시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16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출시 이후 10년 간 허니버터칩의 연평균 매출 규모는 500억 원 이상, 누적 매출은 5500억 원 이상을 각각 기록했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3억6000만 봉지로, 국민 1인당 7봉지씩 먹은 셈이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인기 추세를 고려해 출시 8개월 만인 2015년 4월 공장 증설을 결정해 1년 만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국내 스낵 중 판매량 7위에 올랐고 10년 연속 10위 안에 들었다. 새우깡, 맛동산, 꼬깔콘 등 30년이 넘는 강자들이 즐비한 스낵 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허니버터칩의 성공은 끊임없는 도전이 더해진 결과다. ‘감자칩=짠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단짠맛 감자칩 영역을 새로 만들기 위해 전 연구 역량을 집중 투입했다. 2년이 넘는 연구개발(R&D) 기간 동안 29번의 도전 끝에 국산 아카시아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로 단짠맛을 완성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15종의 시즌 에디션을 출시해 전량 완판 기록도 세웠다.
해태제과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동, 유럽 등 세계 20개 국 이상에 허니버터칩을 수출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현지화를 통해 허니버터칩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출시 10주년을 맞아 양을 10% 늘린 대용량 제품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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