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 자리 넘보는 국산 대형 SUV" 주행거리 연장형 출격 예고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텔루라이드 SUV에 확장형 전기차(EREV)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620마일(약 1,000km)이 넘는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고급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목적이다.

북미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플래그십 SUV인 텔루라이드에 대한 이러한 기술 검토는 기아의 다각화된 전동화 전략과 일치한다. 기아자동차 성호성 사장 겸 CEO는 지난 2025년 4월 9일 개최된 '2025 기아 CEO 투자자 데이'에서 2.5리터 EREV 시스템 개발을 공식 확인했으며, 새로운 2.5리터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이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REV 기술은 기존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사이의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엔진이 주로 바퀴를 구동하는 전통적인 하이브리드와 달리, EREV 차량은 대용량 배터리 팩을 통해 전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내연기관은 오직 발전기 역할만 하며, 바퀴를 직접 구동하지 않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EREV의 가장 큰 장점은 순수 전기차의 250-300마일 주행거리보다 훨씬 긴 62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광범위한 고속 충전 인프라에 완전히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주행거리 불안을 줄일 수 있는 중간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 CEO 장재훈은 이전에 2026년 말까지 북미와 중국을 위한 EREV 차량을 대량 생산할 계획을 확인했으며, 2027년부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연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D급 SUV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텔루라이드를 포함한 EREV 장착 모델을 미국 기반 HMGMA 시설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승인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처음에는 순수 전기차 전용으로 건설되었지만, 하이브리드 및 EREV 모델 생산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REV 변형 모델이 나오기 전, 기아는 내년 초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차세대 텔루라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하이브리드 버전은 2.5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54kW(72hp)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총 출력 약 329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하이브리드 설정은 올 가을 현대 미국 딜러십에 도착할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관련이 있다. 기아는 또한 차세대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의 견인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해 사륜구동 옵션도 계획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전동화 기술이 적용될 차세대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기아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REV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를 확보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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