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용지 남는다고…"투표소 50곳 용지 부족"

2026. 6. 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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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관위는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전국 50곳의 투표소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22곳에서는 투표 용지를 기다리느라 투표 지연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태는 폐기 용지를 줄인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에서 발생했는데요.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선관위의 조사 결과 투표용지가 추가 배부된 투표소는 전국에서 67곳에 달합니다.

투표용지가 바닥을 보이자 추가 배부를 한 것인데, 이중 실제로 부족 현상이 발생한 투표소는 50곳 이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는 서울이 3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6곳, 대구가 4곳, 부산 3곳, 울산·경남 각각 2곳 순이었습니다.

투표 용지가 제시간에 오지 않아 투표자 대기가 발생한 투표소는 전국 22곳이었습니다.

이중 서울 송파구 투표소 12곳에서 투표 지연이 발생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과도하게 투표용지가 남는 경향이 있다보니 구·시·군 선관위 의결로 축소 인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재수 / 선관위 선거정책실장> "회수‧보관‧폐기 과정을 고려할 때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를 감축하여 인쇄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과 총선은 선거인의 60%,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는 50%를 하한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종합관리지침과 사무편람을 개정했고, 송파구에서는 전체 선거인수의 50~60%만 본투표 용지가 인쇄됐다는 겁니다.

선관위는 또 용지를 줄여 인쇄할 근거는 마련하면서도, 추가 공급 등 대비책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용지가 바닥을 보이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이번과 같은 초유의 부족 사태를 초래한 겁니다.

<윤재수 / 선관위 선거정책실장> "투표용지 인쇄매수 산정 기준과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관위는 송파 지역에서 오전 11시 40분쯤 투표 용지 부족시 에 대응 방법 문의를 받았고 이후 오후 2시쯤 첫번째 용지 불출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문주형]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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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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