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경계 속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형 종목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는 27일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7분 2695.25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2.76포인트(0.1%)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5억원, 176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5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주가가 오름세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63.61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3.18포인트(0.41%)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만 158억원어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엔켐 등은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 등은 강세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한국시각 29일 새벽)에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국내 반도체 종목의 주가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밤사이 미국 증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이 엇갈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4포인트(0.16%) 오르며 사상 최고치(4만1240.52)로 마감했다. 반면에 반도체주 주가가 부진한 여파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77포인트(0.32%), 152.03포인트(0.8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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