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화성 리튬공장 화재 사망자 유족, 부상자 빈틈없이 지원"

▲ 김동연 지사가 24일 오후 화성시 전지 생산 공장 화재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철빈기자 narodo@incheonilbo.com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화성시청에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김 지사는 화재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와 유족 지원 대책 중 하나로 24시간 운영되는 통합 지원센터를 화성시청에 설치해 유족과 부상자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희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이나 부상자가 입원한 의료기관에 도청 직원을 배치해 법률과 보험 상담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불의 사고로 희생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무엇보다 사망자의 유족과 부상자 지원을 빈틈없이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상자에 대해선 생활안정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의 피해 수습에도 빈틈없이 하기로 했다.

▲ 김동연 지사가 24일 오후 화성시 전지 생산 공장 화재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철빈기자 narodo@incheonilbo.com

도는 이번 화재로 사망한 희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유족들에게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항공료와 체류비, 통역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고 수습과 병행해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관내에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이 5934곳, 리튬 관련 사업장이 86곳에 이른다"며 "이들 사업장을 비롯해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사업장의 안전 문제를 정밀하게 전수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22명 중 내국인은 2명, 나머지 20명은 외국인(중국 18명, 라오스 1명, 베트남 1명)으로 확인됐다.

/박혜림·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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