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실 원색 비난 “왜놈 대통령실인가? 한 마디로 미쳤다”

김유진 기자 2024. 9. 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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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태극기에 경례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에 27일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효가 규정을 지켰으면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규정을 어긴 바보들인가"라며 "태극기도, 애국가도 거부하는 왜놈 같은 반국가 행위를 변명해 주는 대통령실은 왜놈 대통령실인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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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태극기에 경례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에 27일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효가 규정을 지켰으면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규정을 어긴 바보들인가"라며 "태극기도, 애국가도 거부하는 왜놈 같은 반국가 행위를 변명해 주는 대통령실은 왜놈 대통령실인가"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전날(26일) 태극기에 경례하지 않은 김 차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낸 뒤 대통령실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법 시행령을 들어 해명하고 파면 요구를 일축하자 재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태극기가 안 보일 때 차렷 자세를 하는 것은 국기 강하식 규정이고, 외교 의전 중에 애국가가 울리면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이 대통령실 편람에 나온 의전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마디로 미쳤다"고 대통령실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과 고교 동문 사이이자 계엄 준비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함께 김 차장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을 넘은 세 사람을 정리하지 않으면 그 선이 이 정권을 졸라매는 목줄이 되고, 결국 윤 대통령이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병주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김 차장은 군사 기밀 유출로 유죄가 확정됐던, 임명 때부터 부적절한 인사였다"며 "김 차장의 해임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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