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권으로 착각, 5만원권 11장 줬는데…그냥 '꿀꺽'한 인천 택시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의 한 택시 기사가 지폐를 착각해 더 많은 택시비를 지불한 손님을 내려주고 떠나 논란이다.
그러나 어르신은 5만원권을 5000원이라고 착각해 택시 기사에게 5만원권 11장을 줬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인천의 한 택시 기사가 지폐를 착각해 더 많은 택시비를 지불한 손님을 내려주고 떠나 논란이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천 택시 기사님들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하와이에서 20년 만에 고국을 찾은 한 어르신은 전날 오후 7시쯤 인천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주안역까지 왔다.
택시비는 약 5만1000원이었다. 그러나 어르신은 5만원권을 5000원이라고 착각해 택시 기사에게 5만원권 11장을 줬다고 한다.
문제는 해당 택시 기사가 이 돈을 다 받고 어르신만 내려주고 갔다는 게 글쓴이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저도 우연히 알게 됐다. 호텔 하루 숙박비가 얼마냐고 물으셔서 3만5000원이라고 하니, 5만원권 7장을 주시더라"라며 "처음엔 치매인 줄 알고 5만원짜리 한 장만 내면 된다고 하니 10분 전 겪은 일을 말씀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니지만 정말 창피하다. 제 얼굴이 다 붉어졌다. 돈이 없어도 창피한 짓은 하지 말자"고 했다.
그러면서 택시 기사를 향해 "혹시 이 글 보신다면 어르신이 이번 달 말까지 한국에 계신다고 하니 꼭 돌려달라. 50만원 공짜 돈 번다고 부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팁으로 착각하기 어려울 만큼의 차액인데 왜 그랬을까. 그거 받고 마음 편할까", "5만원권 11장 준다고 다 받기 쉽지 않을 텐데 씁쓸하다", "같은 택시 기사로서 너무 열받는다. 인천공항 교통운영팀에 전화해서 꼭 처벌받게 해달라", "인천공항에 CCTV 많다. 택시 기사 누구인지 찾아내자"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