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받는 아이 62% 한 과목당 2개 이상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5. 26. 17:36
40대 주부 이 모씨는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영어학원에 보내 주 3회 수업을 받게 하고 있지만 영어 실력을 키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영어도서관, 원어민 화상영어를 시키고 있다. 이씨는 "영어로 읽고 말하는 시간이 늘면서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영어에 많이 노출돼야 실력이 늘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어릴 때부터 미리 배워두겠다는 목표하에 과목당 2개 이상의 '멀티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중 61.9%가 과목당 2개 이상의 사교육을 진행 중이었다. 이번 설문은 5월 11일부터 15일 사이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른바 '멀티 사교육' 중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목당 평균 몇 개의 사교육을 하고 있는지 설문한 결과 평균 2.4개로 조사됐다. 월평균 '멀티 사교육' 비용은 과목당 42만2050원으로 집계됐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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