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암세포 3배 높아지는 이것" 꼭 피하세요

전자레인지는 빠르고 간편하게 음식을 데우는 데 널리 사용되지만, 조리 과정에서 특정 음식이 암 유발 물질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단순히 조리 기구의 문제가 아니라, 전자레인지의 특성과 특정 식재료가 만나며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전자레인지에 조리 시 특히 주의해야 할 4가지 음식과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1. 가공육류 제품

전자레인지에 햄,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을 조리하면 아질산염이 고온에서 분해되며 니트로소아민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 상태로 조리하거나 과도하게 가열할 경우 이 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장기적으로 대장암, 위암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

가공육은 가능한 한 전자레인지 조리를 피하고, 조리 시에는 포장을 제거하고 짧은 시간 가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기름진 음식

전자레인지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가열하면 불균일한 열 분포로 인해 일부가 과열되며 벤조피렌 같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생성될 수 있다. 이 물질들은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해 암세포 형성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튀김류나 육즙이 많은 고기류를 전자레인지로 데울 때 주의가 필요하다.

3.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

전자레인지 조리 시 플라스틱 용기가 가열되며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같은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이행될 수 있다. 이들 화합물은 내분비계 교란을 유발하고 세포 분열을 비정상적으로 촉진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국물류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화학물질 이행 속도가 더 빨라진다. 가급적 내열 유리나 도자기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감자류와 전분이 많은 음식

감자나 고구마처럼 전분이 풍부한 식품을 전자레인지로 고온에서 오래 가열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다. 이 물질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체내에서 DNA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감자류는 삶거나 찌는 방식이 더 안전하며,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는 저온, 단시간 가열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