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이상기후로 인한 작물 피해, 경기농기원 'AI 예측시스템'으로 예방

금유진 기자 2025. 8.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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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이 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병해충·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의 생육 스트레스를 사전에 예측하는 ‘AI 예측시스템’이 탄생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은 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이 됐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기농기원이 오는 12월까지 개발하려 하는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시스템’은 작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병해충이나 고온, 가뭄 등 작물들이 겪게 되는 어려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정량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경기농기원은 바이오마커 기반 분석기술과 디지털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식물 내부의 스트레스 반응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시각화된 결과를 농업인과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유전자 단계에서의 분석이기 때문에 기존 센서나 영상 기반 예측보다 민감도와 정확도가 높고, 실제 생리 반응에 기반한 고신뢰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

대상 작물은 벼와 콩이다. 벼는 외떡잎식물, 콩은 쌍떡잎식물을 대표하는 작물로, 식물 유형별 유전자 반응을 비교·분석하고 향후 다양한 작목으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기반자료를 확보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시스템은 웹 기반 플랫폼으로 구현, 농가와 기술센터 등에서 예측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농가 입장에선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농약·비료 사용을 줄이고, 재배의 안정성을 높여 최적화된 수량 및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과 생명정보 분석을 결합한 지능형 농정 플랫폼”이라며 “AI를 활용한 농업 정보화 플랫폼 개발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기도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유진 기자 newjean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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