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맨유 MF의 엄청난 충성심...팀 위해 A매치 차출도 '거부'

한유철 기자 2023. 3.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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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새비지가 팀을 위해 A매치 차출도 거부했다.

소속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였다.

남은 일정에서 기적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새비지는 팀의 잔류를 위해 A매치 기간 때도 팀에 남아 리그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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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찰리 새비지가 팀을 위해 A매치 차출도 거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웨일스 출신으로 탄탄한 피지컬과 함께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축구 지능이 뛰어나며 수준급 빌드업 능력을 갖춘 덕에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데에 능하며 과감한 전진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터주기도 한다.


지난 시즌 맨유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엔 임대를 떠나 있다. '3부 리그' 리그 원의 포레스트 그린으로 향했고 지난 브리스톨 로버스전에선 성인 무대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뛰어난 재능에 3월 A매치 기간 때 웨일스 U-21 대표로 차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비지는 이를 거절했다.


이유가 있었다. 소속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였다. 현재 포레스트 그린은 3부 리그에서도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37경기에서 승점 23점만을 따냈고 잔류권인 '20위' MK 돈스와의 격차는 무려 13점이다. 남은 일정에서 기적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새비지는 팀의 잔류를 위해 A매치 기간 때도 팀에 남아 리그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레스트 그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나는 A매치 기간 동안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에 남아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것은 최고의 경험이며 축구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포레스트 그린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다음 2주 동안 팀을 위해 모든 싸우기를 바란다. 그래서 팀을 잔류시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웨일스 대표팀도 이를 이해했다. 결국 새비지는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에 "감독님과 웨일스 축구 협회의 모든 분들의 이해에 고마움을 표한다. 시즌이 끝나고 다시 그들과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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