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기세요”…완연한 봄날씨, 전국 곳곳 ‘봄비’도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3. 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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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 지난 12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구례 산수유꽃 축제에서 상춘객들이 노랗게 만개한 산수유꽃을 감상하며 봄맞이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수요일(22일)인 내일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 경기남부와 충청권은 밤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2~14도를 기록하겠다. 낮에는 16~24도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서울은 9~24도, 대전은 8~24도, 대구는 12~22도, 부산은 14~20도를 나타낼 전망이다.

비가 오지 않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정도로 큰 곳이 있겠다.

내일 새벽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구름대가 점차 유입되면서 남부지방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내일 오전 제주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점차 북쪽으로 확대되겠다. 늦은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에서, 밤부터는 경기남부와 충청권에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량은 제주도 10~30mm, 남부지방 5mm 내외, 나머지 지역에서는 5mm 미만을 기록하겠다. 수도권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는 비교적 습해지고 있지만 아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한 곳이 많은 상황이다. 비가 내리면 일부 지역에서 건조특보가 해제될 수 있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은 봄비인 만큼 화재를 주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는 바다 안개가 당분간 짙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에 불과할 전망이다.

제주 해상과 남해상에는 기압골이 지나면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남부·충남·전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나머지 권역에서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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