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동생' 이준동, 조진웅 옹호 "이선균을 죽이고, 빨갱이를 죽이고.."

[스포티비뉴스=최신애 기자] 이창동 영화감독의 동생인 이준동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 대표가 조진웅을 옹호했다.
이준동 대표는 7일 개인 계정에 "한 번 낙인은 영원한 낙인인가?"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자신이 제작한 조진웅 주연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스틸컷을 게재했다.
이준동 대표는 "조진웅이 얼굴에 상처를 단 채 새벽에 자신의 집에 찾아온 꿈을 꿨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사회가 사람을 강제로 가둬두는 시스템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는 당사자를 위해서나 공동체를 위해서나 이 사람들이 사회에 나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양지에서 열심히 잘 살아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소년원이든 교도소든 수많은 재소자들이 죄값을 받고 있다. '여기서 나가면 과거의 잘못을 삶의 경계로 삼아 착실히 하루하루를 살리라'는 다짐을 수도 없이 하다가도, 이번 사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가슴이 답답하다"고 견해를 냈다.
이준동 대표는 "조진웅은 저지른 잘못만큼 죄값을 받은 후 마음을 다잡고 대학교로 가서 연기를 전공하고 본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한 배우로 살고 있다. 조진웅이 언뜻 아버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 집은 부자간 관계가 특별히 좋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하는 것도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겠다'라는 본인의 결심 때문이 아닐까 혼자 짐작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준동 대표는 "우리 사회는 너무 잦은 희생제를 치른다. 이선균을 죽이고, 설리를 죽이고, 마광수를 죽이고, 빨갱이를 죽이고. 그래서 우리 사회는 얼마나 건강하고 건전해졌나? 잊을만하면 다시 제물을 올려놓고 광기를 돋우는 이 굿판이 지긋지긋하다"며 넌더리 쳤다.
끝으로 그는 "조진웅이 받은 죗값 말고 다른 잘못이 더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아직도 그 상처에서 못 벗어난 피해자가 있는지도 모른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게 있다면 그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기를, 못했다면 하기를 바란다. 내가 알기로는 충분히 그럴 사람이다"고 옹호의 뜻을 밝혔다.
앞서 조진웅은 청소년 시절 범죄 전력으로 '소년원'에 갔던 사실을 인정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가 어른이 된 후에도 폭행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그를 옹호하는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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