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전자 가나요?" 삼성전자, 저점 지났나? 기대감에 주가 상승... 전망 보니

"9만전자 가나요?" 삼성전자, 저점 지났나? 기대감에 주가 상승... 전망 보니

사진=나남뉴스

최근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22조 7648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1일, 신한투자와 미래에셋, 신영 등 주요 증권사 측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투자와 KB증권, IBK투자증권 측은 삼성증권 목표가를 9만 원으로 올렸다. 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이 8만 8천 원으로, 삼성증권과 흥국증권이 8만 5천 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으며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도 8만 4천 원으로 목표가를 올린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7만전자 회복하는 가 싶더니...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7월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도 삼성전자 주식만 무려 4조 49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의 자급이 들어온 것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1년 1·4분기 9만 원을 상회한 뒤, 파운드리 적자와 엔비디아 HBM 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하락해 온 바 있다. 하지만 파운드리는 3·4분기부터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엔비디아향 HBM은 4·4분기부터 HBM3E 12단 공급 본격화로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 HBM과 범용 D램 간 마진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균형 잡힌 D램 생산 능력을 갖춘 삼성전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우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이 주가 마지막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신영증권 박상욱 연구원 또한 "삼성전자는 그간 D램 전공정 및 HBM 생산 역량 한계로 인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할인 요인이 존재했다. 현재는 저점 통과 구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기술 경쟁력 회복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사이클이 '후반부'에 접어들었다며 낙관론에 주의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이번 사이클 정점이었던 주가순자산비율 1.5배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경쟁사 대비 삼성전자의 PBR 차이는 0.4배다. 이번 사이클 평균인 PBR 1.3배 수준이 적절한 목표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내년 성장성이 가시화된다면, 투자자들은 내년 이익을 주가에 선반영 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9월 3일 종가 기준으로 7만 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28일 약 11개월 만에 '7만 전자'를 회복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4 거래일 전속 7만 원 선에서 거래되다 지난 1일 3.5% 급락하며 다시 '6만 전자'로 후퇴했다.

4일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7만 전자'를 회복하는가 싶더니 다시 소폭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800원(1.16%) 오른 6만 9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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